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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차기 총재 3파전 양상 속에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 우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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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차기 총재 3파전 양상 속에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 우세

CIA Bear 허관(許灌) 2011. 6. 13. 15:30

 

                                                        유럽연합, 러시아, 브라질, 미국등 지지를 확보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사진)

도미니크 스트로스칸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자리가 ‘3파전’으로 압축된 양상이다. 스탠리 피셔(67) 이스라엘 중앙은행장은 11일(현지시간) IMF 총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피셔 은행장은 유럽연합(EU) 및 러시아의 지지를 확보한 크리스틴 라가르드(55) 프랑스 재무장관, 중·남미 개도국들의 지지를 받은 아구스틴 카르스텐스(53)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와 경쟁을 벌이게 됐다

한편 이집트에 이어 브라질, 인도네시아 정부도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을 지지했다. 카르스텐스 총재는 지난주 엘살바도르에서 개최된 미주기구(OAS) 총회에서 중·남미 12개국으로부터 지지를 받았으나 결정적으로 브라질의 호응을 끌어내지 못했다. IMF 이사회는 이달 말까지 총재를 선출할 방침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55) 프랑스 재무장관

Christine Lagarde, who's who ?
크리스틴 라가르드는 1956년 1월 1일, 파리 9구에서 교육자인 아버지 로베르 라루에트(Robert Lallouette)와 어머니 니콜 카르(Nicole Carre) 사이에서 태어난다. 그녀의 출생時 이름은 크리스틴 마들렌느 오데트 라루에트 (Christine Madeleine Odette Lallouette)이다. 그녀는 항구 도시 르아브르에서 고등학교를 다녔으며, 15세에는 싱크로나이즈드 프랑스 국가대표 선수로 프랑스 챔피언쉽에서 동메달을 따낸다. 17세 때 부친이 사망, 그의 어머니가 4자녀를 홀로 키운다. 라가르드는 1974년 미국에서 장학금을 받아 유학을 하고, 다시 프랑스로 돌아와 액상 프로방스 (Aix-en-Provence)의 정치연구소(Institut d'études politiques)에서 학위를 마친 후, 국립행정학교(ENA)에 입학하려 하지만 두 번이나 실패하게 된다. 그녀는 파리 10대학에서 영어와 법학 석사학위를 받는다.
1981년, 미국의 로펌인 베이컨앤드매킨지(Baker & McKenzie)의 파리지사에 변호사로 취직하여, 25년간 일한다. 그녀는 이 회사 최초의 여성 임원이 되고, 이어 최초의 여성 회장이 되며, 그녀가 회장직에 있는 동안, 베이컨앤드매킨지의 매출을 50%까지 신장시킨다. 2002년 그녀는 유럽 월스트리트 져널(Wall Street Journal Europe)에 5번째의 여성사업가로 랭킹된다.
2004년 쟈크 시라크 대통령이 그에게 레지옹 도뇌르 훈장(chevalier de la Légion d'honneur)을 수여하고, 2005년6월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그녀를 통상 장관(ministre déléguée au Commerce extérieur, 2005년 6월-2007년 5월)으로 전격 발탁하면서 정치세계에 첫 발을 디딘다. 장관에 기용된지 불과 48시간 만에, 그녀는 프랑스의 노동법이 복잡하고 다루기 힘들며, 고용을 막고 있다고 비난하는 용감함( ?)을 보였다.
2007년 사르코지 대통령이 취임하고 2007년 5월부터 6월까지 농수산부 장관(ministre de l'Agriculture et de la Pêche)으로 기용되며, 이어 2007년 6월 19일 하원의원 선거로 인한 내각변동을 가지면서, 그녀는 졍 루이 보를로 장관에 이어 5 공화국의 42번째 재무장관 (경제 . 산업 . 고용부 장관 Ministre de l'Économie, de l'Industrie et de l'Emploi)으로 취임된다. 이로써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동시에 G8에서도 처음으로 여성재무장관이 탄생한다.
2007년, 미국의 TOP 10에 드는 초대형 모기지 대부업체 (서브프라임 모기지subprime mortgage)가 파산하면서 시작된 미국발 재정위기는 국제금융시장에 신용경색을 불러일으킨다. 다음해인 2008년에는 미국 리먼브러더스 파산을 시작으로 세계에 경제위기가 본격적으로 닥치게 되고,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라가르드 재무장관은 프랑스 경제를 잘 이끌어 다른 나라에 비해 타격이 작았다.
라가르드 장관은 '노동, 일자리 및 구매력에 관한 법' (loi TEPA)과 '경제 현대화에 대한 법'(LME)을 국회에 표결하게 했으며, 또한 국립직업안내소(ANPE)와 실업기금관리공단(Unedic)의 업무통합을 통한 고용창구단일화를 핵심내용으로 하는 '고용서비스 개혁관련 계획안 (projet de loi relatif à la réforme du service public de l'emploi)'을 제출하였다. 이런 단일화를 통해, 더욱 직접적이고 신속한 취업-보상관계를 형성하여 현정부가 임기가 끝나는 2012년까지 실업률을 5%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녀의 사생활
라가르드 장관은 첫 결혼에서 두 아들을 두었으며, 현재는 마르세이유 기업가 크자비에 지오캉티(Xavier Giocanti)와 동거, 파리와 마르세이유를 오가며 살고 있다. 2007년 재혼할 예정이었으나, 재무장관으로써 부딪혀야 할 세계경제위기로 결혼식을 미루게 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결혼할 시간도 없이 바쁜 그녀지만, 그녀의 소득은 현격히 줄어들어, 그녀가 미국에서 일할 때는 한 달에 40 000유로를 벌었으나, 현재는 10 000유로를 벌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건강을 위해 매일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30분 가량 요가와 스트레칭을 하며, 술은 마시지 않고 소식을 한다고 하나, 그러나 "가끔은 몰래 숨어서 초콜릿을 먹는 '귀여운 범죄'(péchés mignons)를 저지른다"고 고백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재무장관은 현재까지는 어떠한 스캔들 없이 프랑스와 유럽에 좋은 인식을 주고 있으며, 타임지에 의하면, 프랑스 국내에서 활동하는 정치인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임에 틀림없다.

 


*스탠리 피셔(67) 이스라엘 중앙은행장


1943년 잠비아에서 태어난 피셔는 런던정경대학(LSE)에서 경제학 학사와 석사를 취득한 뒤 미국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77~88년 MIT교수를 역임했다. 이후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지낸 후 94~2001년 IMF 수석부총재를 맡았으며 씨티그룹에서 일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동안 이스라엘 경제를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2010년에는 유로머니지로부터 올해의 중앙은행 총재로 선출되기도 했다.


우선 그의 나이가 67세로 IMF 총재의 연령제한(65세)을 넘어섰기 때문에 IMF 이사회가 관련 규정을 바꿔야 한다. 그가 미국 MIT에서 대학교수를 역임했고 씨티그룹에 근무했던 경험 등으로 미뤄 사실상 미국이 내세운 후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최대 관심사는 그의 출마 선언으로 유럽지역의 지지를 확보한 라가르드의 독주양상에 제동이 걸릴 지로 모아진다.

그러나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26일 파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자격 있고 경륜이 있는 여성들이 IMF 같은 주요 기구 수장을 맡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라가르드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피셔 총재가 미국의 지지를 얻을수 있을 지 미지수란 지적도 나온다.

 

피셔가 IMF 총재에 당선되는 데는 험로가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 피셔의 나이와 이중국적이 막판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IMF는 총재 취임 연령을 65세, 재직 연령을 70세 미만으로 각각 제한하고 있다. 올해 67살인 피셔가 당선될 경우 관련 규정의 손질이 불가피하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전날 낸 성명에서 IMF가 총재의 나이제한 규정을 고치거나, 피셔의 총재직 지원서를 받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또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태어난 피셔가 미국과 이스라엘 국적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베스마 모마니 캐나다 워털루대 교수는 "피셔는 훌륭한 후보가 될 것"이라면서도 "아프리카에서 자라나 이스라엘에서 활동했지만, IMF 부총재를 지낸 만큼 그는 미국인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구스틴 카르스텐스(53)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

카르스텐스는 미국 시카고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모교 교수, IMF 부총재, 멕시코 재무장관 등을 거쳐 현재 중앙은행장직을 맡고 있다. 보수적이며 정통파 신자유주의 경제 철학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시카고에서 나는 종교가 아니라 분석틀을 배웠다"란 말로 자신이 실용주의자임을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르스텐스 총재는 남미 대표국인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8일 로이터통신은 마리아 앙헬라 올긴 콜롬비아 외무장관이 전날 엘 살바도르에서 막을 내린 미주기구(OAS) 총회에서 12개 회원국들이 카르스텐스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으며 OAS의 다른 국가들이 이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외에도 벨리세, 볼리비아, 온두라스, 과테말라, 니카라과,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도미니카공화국, 우루과이가 카르스텐스를 지지하는 성명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