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대회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려

전세계 각지의 정,재계 지도자가 참가하는 세계경제포럼의 동아시아대회가 12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시작됐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유도요노 대통령이 연설에 나서 '전세계 인구의 60%를 점하는 아시아 국가가 성장함에 따라 식량과 에너지 등의 자원을 확보하려는 각국 간의 경쟁이 앞으로 점점 치열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남중국해의 예를 들며 '아시아 역내에서 천연자원을 둘러싼 경쟁이 이미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고 경고하고 '분쟁으로 확대될 우려가 있는 이러한 문제를 각국이 협력해서 대처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또 싱가포르의 리셴룽 수상은 '싱가포르 등 아시아의 신흥국에 자금이 대량 유입돼 부동산가격의 급격한 상승 등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각국이 연대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일까지 열리는 올해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대회는 호조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경제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되며, 일본에서 참가한 인사들은 동일본대지진 이후 경제활동의 회복 상황을 설명하고 일본기업과 계속 사업을 유지하도록 각국의 경제인 등에게 호소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