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모토 외상, 중국의 해양 진출 관련해 중국 측에 우려의 뜻 전달

마쓰모토 일본 외상이 4일 오후 양결지 중국 외교부장과 북경에서 오찬을 겸해 3시간 동안 회담했습니다.

회담에서 마쓰모토 외상은, 중국이 해양 진출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는데 대해 "중국이 주변 해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중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적절한 대응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쓰모토 외상은 또, 남중국해 섬들의 영유권과 관련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각국 간에 대립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자유로운 항해와 해상의 안전은 국제사회의 관심사이며 해양과 관련된 관계국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어 우려된다"고 밝힌 뒤 "관계 각국이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양결지 외교부장은 "해양과 관련된 양국간 갈등은 양국간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하며 이는 자유로운 항해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양결지 외교부장은 "중국의 지도자는 간 일본 수상의 중국 방문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구체적인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