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사와라 세계유산 등록에 주민들 기쁨과 기대에 차

 

세계유산으로 등록이 결정된 지 하루가 지난 오가사와라 군도에서는 주민들이 기쁨과 기대에 차 귀중한 자연을 보호해 간다는 마음을 새로이 했습니다.

24일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이 결정된 오가사와라 군도에서는, 25일 오전 중심가에 있는 지치지마의 항구에 등록결정을 축하하는 횡단막이 내걸렸습니다.

오가사와라 군도는 고래와 돌고래를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는 투어 등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었는데, 해외의 섬의 관광지와의 경쟁이 치열해져 관광객은 4년 전을 고비로 매년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치지마의 잡화점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은 '지금은 대형연휴 때 이외에는 섬 안이 한가했었는데, 앞으로는 사람이 늘어나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가사와라 군도가 43년 전에 일본에 반환됐을 당시부터 살고 있다는 가게주인 남성은 '자연이 더욱 풍요로웠던 반환 이전의 오가사와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들려 줬습니다.

오가사와라무라 관광협회의 다카하시 겐지 회장은 '세계자연유산은 환경보전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므로, 원점으로 돌아가 보존과 보호에 힘을 기울여 균형잡힌 성장을 이뤄 가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