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회 선거, 경제계 출신 2배로 늘어

베트남 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지난 달 22일에 실시된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당선된 500명 가운데 국영기업 간부 등 경제계 출신이 38명으로 4년 전에 실시된 지난 번 선거에 비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베트남은 급속한 경제 성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무역 적자 등의 문제를 안고 있어, 이번 결과는 경제계의 의견을 수렴해 경제 성장을 유지하면서 국민의 지지를 얻으려는 공산당 지도부의 의도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율이 99퍼센트가 넘은 것을 들어 "국민이 당의 지도와 정부의 행정 운영을 지지한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