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 고위층, 빈 라덴 DNA 감정 후에 수장했다고 밝혀

 

File photo taken on Aug. 6, 2003 shows U.S. aircraft carrier USS Carl Vinson arriving at Hong Kong, China. Osama bin Laden's burial was conducted aboard aircraft carrier USS Carl Vinson in the North Arabian Sea in accordance with the terror mastermind's own religious customs, as no country would accept his remains, a senior U.S. officials said on May 2.

오사마 빈 라덴 용의자를 사살한 작전에 대해 미 국방부와 CIA 중앙정보국 등 정부 고위층이 2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중에서 시신을 빈 라덴 용의자로 확인한 방법에 대해 함께 살고 있던 아내로 보이는 여성이 빈 라덴 용의자라고 인정했으며 CIA 전문가가 본인의 사진과 비교한 결과 특징이 95%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몇몇 가족으로부터 채취한 DNA를 이용해 감정한 결과, 100%의 확률로 본인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고위층은 이슬람교에는 보통 24시간 이내에 매장하게 되어 있는데 시신을 인수할 나라가 없었기 때문에 일본시간으로 2일 오후 2시쯤 미군 원자력항모에서 시신을 아라비아해에 수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빈 라덴 용의자가 파키스탄의 수도 교외에 잠복하고 있던 점에 대해 미국 정부의 고위층은 이 저택에 용의자가 잠복하고 있는 것을 파키스탄 측이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은신처에서 많은 중요한 물품을 압수했다며 앞으로 알카에다 간부와 연결된 정보 등을 수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