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정부군 진격, 카다피 국가원수 건재함 과시

리비아에서는 카다피 정권과 반정부군과의 전투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군이 다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카다피 정권측과 반정부군과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리비아에서는 다국적군이 군사작전을 개시한 지 곧 한 달이 되는데 공습의 효과는 한정적이라서 카다피 정권의 부대를 궁지에 몰아넣는 상황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카다피 정권측의 부대는 각지에서 공격에 나서고 있어 15일에는 서부의 도시 미스라타에 전차부대를 투입해 격렬한 공격을 가했는데 반정부군측의 대변인에 따르면 주택지도 무차별 포격을 당해 다수의 시민이 희생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리비아 국영 TV는 카다피 국가원수가 수도 트리폴리 시내를 차로 돌며 지지자의 환호에 응하는 모습을 되풀이 방영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이 카다피 국가원수가 퇴진할 때까지 군사작전을 계속한다고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카다피 국가원수로서는 그 건재함을 국내외에 알려 대결자세를 확실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