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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리비아 국가위원회를 합법대표기구로 인정 분위기 본문
카타르는 이날 리비아 반군의 구심체인 국가위원회를 리비아인의 합법적 대표기구로 인정했다고 현지 관영 뉴스통신이 전했다.
카타르 뉴스통신은 이날 외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 "이번 승인은 국가위원회가 실제로 리비아와 국민을 대표하게 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리비아 사태 초기 반군의 거점 도시 벵가지에서 출범한 국가위원회는 다른 지역의 대표자들을 아우르고 있고, 리비아인들 사이에서 대표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아라비아반도 6개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협의회(GCC)의 압둘라만 알-아티야 사무총장도 이날 성명을 통해 카타르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알-아티야 사무총장은 "카타르가 국가위원회를 리비아 국민의 유일한 합법적 대표로 인정한 것은 리비아 국민의 선택을 지지하고 정권의 계속되는 폭압으로부터 리비아 국민을 보호하기로 한 GCC의 결정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프랑스는 지난 10일 국제사회에서 처음으로 국가위원회를 리비아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승인했으며, 유럽연합(EU)은 이튿날인 11일 브뤼셀에서 열린 회원국 정상회의에서 국가위원회를 `정치적 대화 상대'로 인정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터키 정부는 리비아 내 국제 구호물품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반군의 거점 도시인 벵가지의 공항 운영을 맡기로 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국제 구호물품의 발송 처리를 위해 터키가 벵가지 공항 운영을 책임지기로 하는 내용을 담은 합의가 양측 사이에 이뤄졌다"고 밝혔다고 현지 아나돌루 통신이 보도했다.
터키 정부의 벵가지 공항 운영은 리비아 반군 세력의 요청으로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정부는 또 카다피 정권과 반군 간 교전을 끝내기 위해 협상을 중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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