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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반군 “카다피 고향 시르테 첫 점령” 본문
Libyan rebels have been celebrating after seizing control of several towns from forces loyal to Col Muammar Gaddafi.
리비아 반군이 28일 다국적군의 공습 지원에 힘입어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고향이자 군사적 요충지인 시르테를 처음으로 점령하는 등 전세를 역전시키고 있다.
● 반군 "시르테 첫 점령"=주요 외신에 따르면 리비아 반군 대변인은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고향인 시르테가 반군의 수중에 들어왔다고 28일 밝혔다.
반군 대변인 샴시딘 압둘몰라흐는 "민주주의 세력이 시르테를 장악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반군은 친카다피 세력으로부터 거센 저항을 받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르테를 반군이 점령했다는 성명이 나오자 반군 거점 도시인 벵가지에서는 축포와 경적 소리가 터져 나왔다.
반군 성명의 진위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지만 여러 정황으로 볼 때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트리폴리에서 360㎞ 동쪽에 있는 시르테는 반군 거점인 동부와 카다피군이 장악한 서부 지역의 중간에 위치한 지중해 연안 도시로, 반군이 수도 트리폴리로 진격하기 위해서는 필히 함락시켜야 할 전략적 요충지다.
리비아 반군은 내전 초기 카다피군을 압박하며 트리폴리를 에워쌌을 때에도 시르테만은 함락시키지 못했었다.
현재 시르테의 거리는 다소 조용한 상태로 대공포를 실은 트럭을 포함한 20대의 군용차량이 트리폴리 쪽으로 떠나는 장면과 승용차에 가족과 개인 물품을 싣고 시르테를 떠나는 민간인들의 모습도 목격됐다.
외신에 따르면 시르테에서는 27일 밤에 최소 4회의 폭발음이 들린 데 이어 28일 오전에도 9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
잇따른 폭발음은 다국적군 전투기들이 상공을 비행하는 동안 발생한 것이어서 전투기들이 시르테의 군사기지를 폭격한 것으로 추정된다.
리비아 정부 초청으로 시르테를 방문한 외신기자 20여명은 이 지역에서 전투기들이 상공을 비행하는 과정에서 폭발음이 잇따라 들렸다고 전했다.
시르테에서는 철모를 쓴 무장대원이나 사복을 입은 사람들이 대공포를 실은 픽업트럭을 타고 거리를 순찰하면서 카다피의 사진을 흔들거나 하늘로 총을 발사했지만, 정부군 대공포는 연합군 공습에 제대로 응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다피가 머물고 있는 수도 트리폴리에 대한 다국적군의 폭격은 계속됐다.
AFP통신 특파원은 수도 트리폴리에서 이날 밤 대규모 폭발들이 일어나고 방공포가 발사되는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트리폴리에서 10km 떨어진 국제공항으로 이어지는 도로와 동부 외곽의 아인 자라 지구에 폭격이 가해졌다고 말했다.
AP통신도 이날 트리폴리에서 최소 9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리비아 국영TV는 친위군 관계자를 인용해 다국적군이 트리폴리의 민간구역과 군사지역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통일된 '컨트롤타워'가 없는 기형적인 구조였던 다국적군의 군사작전은 지휘권이 나토로 일원화되면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상주대표부 대사급 북대서양이사회(NAC)를 마친 직후인 27일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아래 리비아에서 전개되는 모든 군사작전의 지휘권을 떠맡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합의에 따라 나토는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해 이미 시행 중인 ▲대 리비아 무기 수출금지 감시 ▲비행금지구역 설정ㆍ운용에 더해 전투기, 전폭기를 이용한 지상목표물 타격 작전 지휘권도 행사하게 된다.
나토의 대 리비아 군사작전 사령관으로 지명된 찰스 부처드(캐나다) 중장은 나토가 27일부터 유엔 안보리 결의 1973호에 따른 리비아 영공 내 비행금지구역 운용 지휘권을 행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19일 프랑스, 영국, 미국 등 일부 국가의 전격적인 공습으로 시작된 군사작전은 사실상의 '각개전투'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카다피군의 방공망을 무력화시키는 등 상당한 전과를 올렸다.
● 반군, 주요 석유시설 장악 = 리비아 반군은 다국적군의 지원 속에 주요 석유시설을 대부분 장악하며 세력을 확장해 가고 있다.
리비아 반군은 27일 동부 지역의 유전에서 하루 10만¤13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1주일 이내에 석유 수출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군 진영의 경제, 재무, 석유 분야를 책임진 알리 타로니는 이날 반군 거점 도시 벵가지에서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우리는 쉽게 원유 생산량을 30만 배럴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군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다국적군의 공습 지원에 힘입어 동부 요충지 아즈다비야를 정부군으로부터 탈환한 데 이어 이날 석유수출항 브레가와 석유시설이 밀집한 도시 라스 라누프 등을 잇따라 재점령했다.
이로써 반군은 동부 지역의 주요 석유터미널을 모두 되찾게 됐다.
현재 시르테의 거리는 다소 조용한 상태로 대공포를 실은 트럭을 포함한 20대의 군용차량이 트리폴리 쪽으로 떠나는 장면과 승용차에 가족과 개인 물품을 싣고 시르테를 떠나는 민간인들의 모습도 목격됐다.
The rebels have been helped by air strikes launched by an international coalition.
● 다국적군 맹폭 계속=다국적군은 27일 밤(현지시각)에도 트리폴리와 시르테등 리비아 정부군 거점에 대한 공습을 계속했다.
외신에 따르면 시르테에서는 27일 밤에 최소 4회의 폭발음이 들린 데 이어 28일 오전에도 9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
잇따른 폭발음은 다국적군 전투기들이 상공을 비행하는 동안 발생한 것이어서 전투기들이 시르테의 군사기지를 폭격한 것으로 추정된다.
리비아 정부 초청으로 시르테를 방문한 외신기자 20여명은 이 지역에서 전투기들이 상공을 비행하는 과정에서 폭발음이 잇따라 들렸다고 전했다.
시르테에서는 철모를 쓴 무장대원이나 사복을 입은 사람들이 대공포를 실은 픽업트럭을 타고 거리를 순찰하면서 카다피의 사진을 흔들거나 하늘로 총을 발사했지만, 정부군 대공포는 연합군 공습에 제대로 응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다피가 머물고 있는 수도 트리폴리에 대한 다국적군의 폭격은 계속됐다.
AFP통신 특파원은 수도 트리폴리에서 이날 밤 대규모 폭발들이 일어나고 방공포가 발사되는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트리폴리에서 10km 떨어진 국제공항으로 이어지는 도로와 동부 외곽의 아인 자라 지구에 폭격이 가해졌다고 말했다.
AP통신도 이날 트리폴리에서 최소 9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리비아 국영TV는 친위군 관계자를 인용해 다국적군이 트리폴리의 민간구역과 군사지역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 나토, 작전지휘권 행사로 '탄력'=프랑스, 영국, 미국이 전격적으로 개시했던 대리비아 군사작전의 지휘권은 우여곡절 끝에 결국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넘겨졌다.
그동안 통일된 '컨트롤타워'가 없는 기형적인 구조였던 다국적군의 군사작전은 지휘권이 나토로 일원화되면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상주대표부 대사급 북대서양이사회(NAC)를 마친 직후인 27일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아래 리비아에서 전개되는 모든 군사작전의 지휘권을 떠맡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합의에 따라 나토는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해 이미 시행 중인 ▲대 리비아 무기 수출금지 감시 ▲비행금지구역 설정ㆍ운용에 더해 전투기, 전폭기를 이용한 지상목표물 타격 작전 지휘권도 행사하게 된다.
나토의 대 리비아 군사작전 사령관으로 지명된 찰스 부처드(캐나다) 중장은 나토가 27일부터 유엔 안보리 결의 1973호에 따른 리비아 영공 내 비행금지구역 운용 지휘권을 행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19일 프랑스, 영국, 미국 등 일부 국가의 전격적인 공습으로 시작된 군사작전은 사실상의 '각개전투'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카다피군의 방공망을 무력화시키는 등 상당한 전과를 올렸다.
● 반군, 주요 석유시설 장악 = 리비아 반군은 다국적군의 지원 속에 주요 석유시설을 대부분 장악하며 세력을 확장해 가고 있다.
리비아 반군은 27일 동부 지역의 유전에서 하루 10만¤13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1주일 이내에 석유 수출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군 진영의 경제, 재무, 석유 분야를 책임진 알리 타로니는 이날 반군 거점 도시 벵가지에서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우리는 쉽게 원유 생산량을 30만 배럴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군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다국적군의 공습 지원에 힘입어 동부 요충지 아즈다비야를 정부군으로부터 탈환한 데 이어 이날 석유수출항 브레가와 석유시설이 밀집한 도시 라스 라누프 등을 잇따라 재점령했다.
이로써 반군은 동부 지역의 주요 석유터미널을 모두 되찾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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