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단기 금융 시장에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공급

이번 도호쿠 간토 대지진으로 인해 금융시장에서 동요가 확산되는 것을 막고 피해지역의 금융기관 등이 자금 부족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본은행은 14일, 금융기관들이 서로 자금을 융통하는 단기 금융시장에 총 15조 엔의 자금을 공급했습니다.

이는 일본은행이 하루에 공급한 자금량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에 달합니다.

이번 강진으로 피해지역에서 예금 인출이 늘어날 전망이여서 금융기관은 충분한 자금을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은행은 금융시장에 동요가 확산되는 것을 막고 예금자들에 대한 현금인출과 결제를 원활히 하기 위해, 금융기관들이 서로 자금을 융통하는 단기금융시장에 14일 오전 총 12조엔의 자금을 공급했습니다.

또, 정오 경에 3조 엔을 추가로 공급해 일본은행이 금융시장에 하루에 공급한 자금량은 총 15조엔에 달했습니다.

그리고 이와 별도로 일본은행은 금융기관이 보유한 국채를 매입하는 방법으로 15일 이후 금융시장에 6조 8천 억 엔을 공급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