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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연구팀, 리아스식 해안으로 쓰나미의 높이가 증폭돼 본문

Guide Ear&Bird's Eye2/기후변화와 지진 연구자료(許灌)

도쿄대 연구팀, 리아스식 해안으로 쓰나미의 높이가 증폭돼

CIA Bear 허관(許灌) 2011. 3. 13. 15:57

그제 도호쿠의 태평양연안에서 발생한 거대지진에 의한 쓰나미는 복잡하게 얽힌 리아스식 해안뿐만 아니라 넓게 열린 센다이만에서도 증폭해 국지적으로 높이 10미터 이상에 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전문가의 분석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도쿄대학 지진연구소의 후루무라 다카시 교수의 연구팀이 관측데이터를 토대로 컴퓨터 분석한 것입니다.

이에 따르면 쓰나미는 이른 곳에서 지진 발생 직후부터 10분 이내에 도달하기 시작해 약 30분 후에는 이와테 현과 미야기 현 등의 연안에 3미터가 넘는 대형 쓰나미가 밀려왔습니다.

후루무라 교수는 쓰나미의 높이가 국지적으로 10미터 이상에 달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가운데 괴멸적인 피해를 입은 이와테 현 리쿠젠타카타 시와 미나미산리쿠 초 등에서는 복잡하게 얽힌 리아스식 해안의 안쪽으로 해수가 한꺼번에 밀려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센다시 시와 미야기 현 나토리 시 등에서는 쓰나미가 넓게 열린 센다이 만 안에 갇힌 뒤 해안선에서 계속 반사하면서 증폭돼 쓰나미의 높이가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