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구호팀 속속 피해지역에 도착

이번 강진으로 각국의 긴급구호팀 등이 속속 피해지역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어제 한국과 싱가포르의 구호팀이 일본에 도착한데 이어, 오늘 오전 미국의 구호팀이 아오모리 현 미사와 기지에 도착했습니다. 구호팀은 즉각 피해지역으로 향해 부상자 치료 등 구호활동에 임하게 됩니다.

또, 미군의 원자력항모 로날드 레이건호 등 함정이 피해지역 앞바다에서 헬리콥터와 특수 상륙정을 사용해 이재민 구호와 지원물자 배급 등에 임하게 됩니다.

독일에서는 인명 수색 구조팀 약 40명과 구조견이 현지시간으로 12일 일본으로 향해 출발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인명 수색 구조팀과 의료관계자 등 63명과 구조견 두 마리를 포함한 구호팀이, 프랑스에서는 두 개의 구호팀이 일본으로 향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파견하는 국제구호팀 15명은 오늘 오전 북경을 출발했습니다. 유엔은 일본 정부의 요청에 따라 각국의 구호팀을 조정하는 '재해평가조정팀' 7명을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의 푸틴 수상은 12일 이번 강진과 관련해 각료회의를 열고, 일본과 사이에는 서로 다른 입장의 문제도 존재하지만 일본은 러시아의 좋은 인접국이고, 자신들도 좋은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말해 북방영토문제와 관계없이 지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본 국내에 계속해서 전력이 부족할 경우에 대비해 일본도 개발에 참가중인 극동 사할린 앞바다 가스전인 '사할린2'에서 일본으로 공급하는 액체 천연가스의 공급량을 증가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