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정부, 전투와 외교 양면에서 공세 펼쳐

리비아에서는, 9일, 카다피 정권측이 반정부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중부의 라스 라누프 근처의 석유관련시설을 공습했습니다.

또, 수도 트리폴리 근교의 자위야에서도 지상과 상공에서 맹공을 가해 한때 마을을 탈환했다고 전해질 정도로 반정부 세력에 대해 공격을 강화하고 있어, 양측에 다수의 사상자가 나오는 등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카다피 정권측은 9일, 인접국인 이집트 외에도,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리비아에 대한 제재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포르투갈에 특사를 파견해 외상과 회담했습니다.

또 10일에는 그리스 외무성의 고위간부와 회담을 예정하고 있으며, 10일과 11일에 리비아 정세와 관련해 NATO 및 EU의 회의가 열리는 브뤼셀에도 특사를 파견해, 카다피 정권에 대한 국제적인 비판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권측의 입장에 대한 이해를 촉구하기 위해 외교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반정부 세력도 이미 브뤼셀에 특사를 파견해 EU 각국과 접촉하고 있어, 양측은 외교면에서도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