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정권 반격으로 반정부세력 후퇴

리비아에서는 북동부를 거점으로 하는 반정부세력이 6일, 카다피 국가원수의 고향이자 정권측 전략거점인 시르테로 진격하고 있었는데, 벤 자와드에서 정권측의 강력한 반격을 받고 후퇴했습니다.

반정부세력의 보도담당자는 NHK의 취재에 대해, "공습이 격렬해 당분간 시르테 진격은 하지 않겠다"며 일단 후퇴한 후 체제를 재정비할 생각임을 밝혔습니다.

또 반정부세력의 거점인 서부 자위야와 미스라타에서는 카다피 국가원수의 아들이 이끄는 부대가 탱크와 전투기를 동원해 맹렬한 공격을 가함으로써, 리비아 국영 텔레비전은 정권측이 두 도시를 탈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반정부세력은 "자위야 중심부와 미스라타 전 지역은 반정부측의 수중에 있다"며 국영 텔레비전의 보도를 부정했습니다.

리비아에서는, 북동부에서 서쪽으로 진격하고 있는 반정부세력측에 대해 탱크와 전투기 등 장비와 자금력에서 우세한 카다피 정권측이 반격을 가하고 있어 각지에서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