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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폴리서 무차별 총격…사망자 속출 본문

북아프리카 지역/리비아

트리폴리서 무차별 총격…사망자 속출

CIA Bear 허관(許灌) 2011. 2. 26. 09:43

 

                                            Libyan leader Colonel Gaddafi is told to ''get lost'' in a cartoon appearing in a new newspaper in Benghazi

금요합동 예배 이후 거리로 쏟아져 나온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총격이 가해집니다.

시위대는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시내 중심지인 녹색광장으로 향하려 했지만 카디피 친위대의 총격으로 저지됐습니다.

이 총격으로 여러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원유 수출항인 리비아 동부의 브레가 시를 장악하는 등 세력을 넓히며 트리폴리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민주화를 요구하는 반 카다피 세력이 장악한 벵가지에서는 야만적인 학살극을 벌이는 카다피를 비난하는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이에 맞선 카다피 친위 세력이 삼엄한 경계에 나서면서 현재 트리폴리 시내에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국영 TV를 통해 잇따라 메시지를 전달해 온 카다피가 이번엔 트리폴리 녹색 광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카다피는 광장 주변 성채 위에서 수천 명의 지지자들에게 시위대에 복수하고 리비아를 수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카다피의 둘째 아들 사이프 알 이슬람도 TV 인터뷰에서 자신들은 리비아의 원유 시설을 파괴하지 않을 것이며,리비아의 대부분은 정부의 통제 아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아랍연맹 리비아 대표부 직원들이 시위 유혈 진압을 비판하고 공직을 사퇴하는 등 내부 이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보리가 오늘 회의를 열고 리비아 제재안을 신속 협의하기로 하는 등 국제 사회의 압박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