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주수송선, 도킹 성공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에서 발사된 일본의 우주수송선 '고노토리' 2호기가 오늘 새벽, 국제우주정거장과의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고노토리' 2호기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사용하는 실험용 장비와 우주비행사의 음료수 등 5.3톤의 물자를 싣고 지난 22일 로켓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지상에서의 원격 조정으로 고도 350킬로미터의 궤도를 도는 우주정거장에 접근한 뒤 어제밤 9시쯤 우주비행사가 로봇암으로 '고노도리'를 잡았습니다.

작업이 순조로이 추진돼, '고노토리'는 어젯밤 11시 30분쯤, 우주정거장 결합부에 볼트로 고정돼 오늘 오전 3시 30분쯤 도킹이 완료됐습니다.

'고노토리'가 도킹에 성공한 것은 재작년 가을 1호기에 이어 2번째입니다.

'고노토리'는 우주왕복선이 올해 예정대로 은퇴하면, 우주정거장에 대형 실험장비를 운반하는 유일한 운송 수단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 기대되고 있어, 이번 도킹에 대해 주목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