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윌러드 사령관, 한반도 유사시 일미 협력 기대

윌러드 미국 태평양군 사령관은 NHK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반도의 유사시 한국에 사는 일본인을 피난시키는 방안에 대해 자위대와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일본과 한국의 방위 협력 추진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에서 윌러드 사령관은 "한반도의 유사시에 대비해 미국과 자위대는 일본이 직접 영향을 받을 경우와 한국에서 일본으로 확대될 경우를 상정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일본인을 한반도에서 어떻게 피난시킬 것인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미한 3개국의 방위 협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역사적 배경 등으로 인해 지금까지 한정적이었던 일본과 한국의 방위 협력이 추진될 수 있는 것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윌러드 사령관은 또, 남중국해 등에서 군사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중국에 대항하는 형태로, 앞으로는 동남아시아에서의 미군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한편 윌러드 사령관은 중국의 인민해방군과의 충돌 등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일미 양국은 중국과 군사 교류를 늘려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