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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포츠담에 원폭기념비 세워져 본문

-미국 언론-/일본 언론

독일 포츠담에 원폭기념비 세워져

CIA Bear 허관(許灌) 2010. 7. 26. 14:13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대한 원폭투하 명령이 승인된 것으로 알려진 독일 베를린 근교의 포츠담에, 피폭 시의 돌을 사용한 원폭희생자의 추도기념비가 설치돼, 25일 제막식이 거행됐습니다.

미군의 원폭투하는, 1945년, 독일의 전후처리와 일본의 항복 조건을 논의하기 위해 포츠담회담에 참가 중이던 트루먼 미 대통령이 승인한 것으로, 7월 25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 기념비는, 일본인과 독일인 유지들로 구성된 '포츠담 히로시마 광장을 만드는 모임'이 기획한 것으로, 트루먼 대통령이 포츠담 회담을 위해 체재 중이던 건물 앞에 있는 '히로시마 광장'이라고 명명된 곳에 설치됐습니다.

기념비에는 일본어와 독일어, 영어로 '핵무기 없는 세계를 기원하며'라고 새겨져 있으며, 모두 피폭 장소였던 히로시마 노면전차의 포석과 나가사키 시내의 신사 경내에 있던 돌이 얹어져 있습니다.

제막식에서는 포츠담 시를 대표해 시 간부가 인사말에서 '히로시마 나가사키의 비극을 다시 되풀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16살 때 히로시마에서 피폭해 대학 졸업 후 독일로 건너가 독일과 그 외 여러나라에서 피폭의 비참성을 호소해 온 소도바야시 히데토 씨는, 원폭의 원리인 핵분열이 발견된 곳은 베를린이며, 원폭 투하명령이 내려진 곳도 포츠담이라고 말한 뒤, 이 땅에 건립된 기념비가 과학자들과 정치가들에게 윤리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