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피해자 가족 몽골 방문에서 귀국, 정부에 적극적인 협력 요청

납치 문제에 대한 협력을 구하기 위해 몽골을 방문한 납치 피해자 가족이 오늘 귀국해, "일본 정부는 몽골 정부와 공조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납치 피해자 가족회 대표인 다쿠치 야에코 씨의 오빠 이즈카 시게오 씨와 마스모토 루미코 씨의 동생 데루아키 씨는 지난 21일부터 북한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알려진 몽골을 방문해, 정부 간부와 국회 의원과 면담하고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몽골 외무성의 간보르드 아시아 국장은 "납치 문제를 더욱 구체적으로 조사해 일본 정부와 협의해 가면서 대응을 검토해 가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귀국한 두 사람은 나리타 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즈카 씨는 "일본 정부는 몽골과의 공조를 강화해 확실한 정보를 입수하고, 일본의 자세와 방침을 정확히 전달해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스모토 씨는 "몽골 국회의원과 국민들은 사업 등으로 북한을 왕래하고 있어, 정보를 입수하기 쉬운 상황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