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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 월드컵 경기 전망(2) 본문
'월드컵 시리즈' 두번째 시간인 오늘은 일본, 남한(대한민국), 북한(조선) 3개국이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에 대해, 축구 전문지인 '월드 사커' 일본 특파원인 마이클 플라스토 기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세 팀의 체력, 기술, 전략면의 수준을 물었습니다.
일본, 남한, 북한팀은 자질이 뛰어나고, 지난 20년간 실력도 대단히 좋아졌습니다.
기술수준과 체력수준도 높고 또 전술적으로도 정교합니다.
일본 선수들은 J리그에 온 외국선수들과 코치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한국 대표팀도 지난 두 차례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출신인 히딩크 감독과 아드보카트 감독의 지휘 하에 눈부시게 성장했습니다.
양국팀 모두 유럽에서 고도의 훈련을 받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선수는 아시아의 최고 선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와 울프스버그의 하세베 마코토 선수, 그리고 CSK 모스크바의 혼다 게이스케 선수를 들 수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한국이 세 팀 중 가장 컨디션이 좋아 보입니다.
한국 선수들은 철저한 수비와 재빠른 윙 플레이, 그리고 창조적인 공격과 마무리를 보여주며 빈틈없이 탄탄하게 경기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이지리아, 그리스, 아르헨티나에 이길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일본은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호주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는데 눈여겨 볼 선수들이 많습니다.
오카자키 신지 선수는 일본 대표 선수 중에서 지난 해에 15득점을 올린 최고 득점자입니다.
일본은 미드필드에서 정확한 패스를 구사할 수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공격적인 반면 수비에 다소 허점이 있긴 합니다.
그래도 세트 플레이면에서는 지금 절정기에 있습니다.
아마도 네덜란드전에서는 고전하겠지만, 카메룬전이나 덴마크전에서 선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북한이 잘 해온 점은 인정해야 합니다.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과 같은 아시아의 전통적 축구 강국에 앞섰다는 점에서 자신들의 진가를 이미 입증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 전에서 득점한다면 그것 또한 대단한 성과가 될 것입니다.
일본, 남한, 북한 세 팀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본전략은 선수비 후공격입니다.
이것은 아시아 예선전에서 펼쳤던 전략과 정 반대입니다.
그 중에서도 북한은 예선에서 최하위 팀이었기 때문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대단히 방어적인 경기를 해 나가야 합니다.
정신적으로도 전술적으로도 기본전략을 바꾸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기 때문에 미드필더에겐 부담이 크지만 좋은 점도 있습니다.
특히 공격 시 여유공간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 전략은 패스와 윙 플레이면에서 강한 일본팀에 다소 잘 맞습니다.
월드컵 시리즈 두번째 시간인 오늘 해설에서는, 일본, 남한, 북한 세 팀에 대해, 축구 전문지인 월드 사커의 마이클 플라스토 기자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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