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방선거 투표 시작돼(NHK)

서울 시장 등을 선출하는 한국의 통일지방선거 투표가 오늘 오전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2년만에 실시된 이번 선거는 현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라고 위치짓고 있는 만큼 북한의 어뢰공격이 원인인 것으로 보이는 초계함 침몰 사건에 대한 대응 등 대북 정책이 최대 쟁점입니다.

선거전에서 여당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북조선에 대한 경계감과 안전보장 의식 고조를 배경으로 국민들의 단결을 호소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 민주당은, 국가 안보태세의 무력화를 노출할 것이라며 이명박 정권의 책임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론 조사에서는 전체적으로 여당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명박 정권이 안정된 정권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