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초계함 사건, 한미 양국 긴밀히 공조하기로

한국을 방문중인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오늘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국의 초계함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침몰됐다는 합동조사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회담후 기자회견을 가진 클린턴 국무장관은 향후 이 문제가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되는데 지지를 표명했고,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도 이번 사건이 유엔 등 국제 무대에서 논의돼 적절한 대응이 취해지도록 협력해 가기로 했다고 말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공조하기로 확인했습니다.

양국은 유엔안보리에서의 구체적인 목표는 밝히지 않았으나, 클린턴 장관은 중국도 이 문제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어, 앞으로 대 북한정책을 정함에 있어 중국과도 협력해 가겠다고 말해, 북한에 영향력을 갖고 있는 상임이사국 중국에 강력히 촉구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또, 미국은 북한 지도자의 책임을 묻는 추가조치를 검토중이라며 추가 금융제재 등 독자적인 제재를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