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북한 '단절통보'에 단호한 대처 강조

북한이 남한측과의 모든 관계를 단절하고 이명박 대통령 임기중에는 당국자간 대화를 일절 금지한다는 등의 대항조치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남한정부는 북한의 위협이라며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은 남한 정부가 초계함 침몰 후 대응조치를 발표하자 어젯밤 남한측과의 모든 관계를 단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천해성 한국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판문점에 있는 적십자간 연락과 남북 해운당국간 통신연락을 오늘부터 단절한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천해성 대변인은 "북한은 초계함을 공격한데 대한 사죄와 책임자 처벌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남북관계를 더욱 훼손시키는 조치를 취했다"며 북한의 대응을 신랄히 비난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는 이러한 위협에 동요하지 않고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그제 한국 정부가 발표한 독자적인 대응책을 실시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