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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D-10> 광역단체장 판세 '안갯속' 본문
▶서울=한나라당은 오세훈 후보가 민주당 한명숙 후보와의 잇단 TV토론 후에도 15% 안팎의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며 압승전략을 가동할 태세나, 민주당은 5~10% 뒤질 뿐이라며 추격이 가능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오 후보의 우세가 이어지자 ‘노풍’에 대한 우려를 걷어내면서 현 구도가 쉽게 허물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20~30대와 부동층을 끝까지 잡기 위해 오 후보는 릴레이 공약발표에, 한 후보는‘정권심판론’과 천안함 사태의 ‘정부무능론’에 각각 열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와 인천=정미경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인천과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는 자체 평가를 했다”고 말했다. 불안한 우위를 이어오던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의 상승세를 주장한 것.
한나라당은 서울 경기 인천의 ‘패키지 완승’을 위해 수도권 지원을 풀가동할 채비다. 특히 천안함 침몰사태와 관련해 국민단합과 초당적 대처를 강조하면서 한나라당에 대한 ‘비호감’ 세력까지 지지표로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은 인천이 여전히 자당의 강세 지역이라고 맞서고 있다. 초접전은 사실이지만 송영길 후보의 차세대 리더형 이미지가 부각되고, 숨어있는 야권표가 반영되면 승리한다는 주장이다. 송 후보 캠프 관계자는 “야당표는 여론조사에서 드러나지 않는다”고 했다. 본지가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후보와 송 후보 간 지지율 차이는 3.9% 포인트에 불과하다.
경기에서도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 특유의 파괴력을 주목, 유 후보의 고정표에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까지 붙어준다면 승산이 있다면서 막판 뒤집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청=세종시의 영향권에 묶여 있다. 수정안을 들고나온 한나라당은 설 땅이 비좁고, 원안 고수를 주장하는 야권 후보들의 활동 무대는 넓다.
대전시장 선거는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와 민주당 김원웅 후보가 추격하고 있다.
충남지사 선거는 민주당 안희정 후보와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가 양강구도를 형성했다.
충북도지사 선거도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와 민주당 이시종 후보 간 대접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양당이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영호남=영남은 한나라당의 독주 속 경남지사 선거가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달곤 경남지사 후보와, 범야권 단일후보인 무소속 김두관 후보간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부산 허남식, 대구 김범일, 울산 박맹우, 경북 김관용 후보 등 나머지 지역에서는 한나라당 소속 현역 시도지사들이 리드하고 있다.
호남은 민주당의 싹쓸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MB맨’을 앞세워 적진에 뛰어든 한나라당 후보들의 선전 여부가 관심거리다.
현재까지 박준영(전남), 김완주(전북), 강운태(광주) 후보 등 민주당 인사들이 안정적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강원. 제주=한나라당 강세지역인 강원지사 선거는 원주고 선후배인 한나라당 이계진, 친노 인사인 민주당 이광재 후보의 2파전 속에서 이계진 후보가 앞서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각각 성희롱 전력 및 동생의 금품살포 혐의로 각각 민주당과 한나라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무소속으로 나선 우근민 후보와 현명관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 선두를 다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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