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초계함 침몰 조사결과 지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 이명박 한국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갖고 오는 20일에 발표되는 초계함의 침몰사건에 대한 조사결과를 전면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청와대에 따르면, 오늘 오전 전화 회담에서는 지난 3월말 한반도 서쪽 근해에서 침몰한 한국의 초계함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0일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당초 목표대로 과학적이면서도 객관적으로 검증한 결과라'고 평가하고, 다음주에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한국 정부의 대응과 조사단의 활동을 전면적으로 신뢰하고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침몰 사건에 대해 합동조사단은 어뢰에 의한 공격으로 단정하는 한편, 북한의 관여를 강하게 시사하는 조사결과를 발표할 전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주 클린턴 국무장관을 한국에 파견해 유엔 안보리에서의 논의를 포함해 향후 대응에 대해 한국 측과 긴밀히 협의해 갈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