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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현민대회 개최 본문
오키나와 미군 후텐마기지를 현외나 해외로 이전할 것을 요구하는 현민대회가, 나카이마 오키나와 지사와 오키나와 현내의 대부분의 시정촌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키나와현 요미탄손에서 오후 3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현민대회에서는, 미군 후텐마기지를 오키나와 현외나 해외로 이전할 것을 일미 양국 정부에 호소하기 위해 열린 것입니다.
대회에서는, 미군 기지의 현외나 해외 이전을 요구하는 결의를 표명한 뒤 일미 양 정부가 기지의 현내 이전을 단념하고 현외나 해외로 이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결의했습니다.
후텐마기지의 이전문제에 대해 하토야마 일본 수상이 다음달 말까지 해결하겠다는 생각을 거듭 밝히고 있는 가운데, 오키나와 지사와 현내 대부분의 시정촌장이 참석한 현민대회가 열려, 현내로의 이전에 반대하는 오키나와 현민의 주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쿠노시마에서 미군기지 이전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려
한편 오키나와 후텐마기지의 이전지로 일본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가고시마현에서는 오키나와 미군 후텐마기지의 도쿠노시마 이전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는 가고시마 현내의 노동조합 등 22개 단체가 주최했는데 주최측의 발표로 550명이 모였습니다. 집회에서는 도쿠노시마에서 기지이전에 반대하는 주민그룹의 사무국장인 고다 가쓰히로 씨가 기지를 이전하는 이야기가 나온 뒤 도쿠노시마의 주민들은 기지의 소음과 미군에 의한 범죄 가능성에 불안해 하고 있으며 섬의 미래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다고 도쿠노시마의 분위기를 보고했습니다. 이어서 풍요로운 자연과 어린이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가고시마 현민의 힘을 결집해 기지 이전에 반대하고 함께 투쟁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집회에서는 마지막으로 도쿠노시마 등 가고시마 현내의 기지 이전 반대와 후텐마기지를 즉시 철거하도록 요구하는 결의가 채택됐습니다. 집회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기지 이전에 반대하는 현수막을 들고 시내를 시위행진했습니다.
도쿠노시마에 거주하는 74살의 남성은 섬의 자연은 한 번 파괴되면 원상태로 되돌릴 수 없다면서 도쿠노시마의 풍요로운 자연을 후세에 남기기 위해 기지 이전에는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 오키나와 현민대회에 진지한 대응, 다각도로 이전 방안 검토 중
이와 관련해, 히라노관방장관은, NHK의 취재에 대해, 이번 현민대회에 진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히고, 오키나와 현민의 여론에 귀를 기울여 보다 나은 정부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정부는, 이번 대회에 대해, 현민의 의견의 하나로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또, 현민의 부담 경감을 꾀할 수 있도록, 정부안을 구체화시켜, 신속히 미국과 이전지 양측과 정식 협상에 들어갈 생각으로, 오키나와현내 뿐만 아니라, 가고시마현의 도쿠노시마에 기지 기능의 일부를 옮기는 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비공식 협의에서, 미국측은, 기지의 일부 이전은, 운용상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나타내고 있어, 일본 정부 내에서는, 현행안을 수정해, 육상에서 멀리 떨어지도록 하는 안과, 얕은 연안 앞바다에 기둥을 세워, 그 위에 활주로를 건설하는 안 등, 여러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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