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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정신 계승하자" 전국서 기념행사 본문
.19혁명 50주년인 19일 국립4.19민주묘지와 김주열 열사 묘역 등 전국 곳곳에서 혁명이 남긴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하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에서는 4.19혁명 정신을 기리는 제50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은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주요인사, 4.19혁명 관련단체 회원, 시민, 학생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윤석 4.19민주혁명회장, 박정강 4.19유족회장, 민병천 4.19공로자회장이 50주년을 기념하는 자유.민주.정의의 태극기를 차례로 게양하는 것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어 국민의례와 헌화.분향, 4.19민주혁명회장의 개회사, 기념영상 상영, 기념공연에 이어 4.19혁명유공자 7명에 대해 건국포장이 수여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부정부패의 척결은 4.19가 우리 시대에 요구하는 또 하나의 과제"라며 "정부는 선진일류 국가를 만들기 위해 썩은 곳은 과감히 도려내고 근본적인 제도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해묵은 권력ㆍ토착ㆍ교육 비리가 뿌리 깊게 남아 있다"면서 "사회적 신뢰를 성숙시켜 '더 큰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길을 활짝 열겠다"고 강조했다.
전북 남원시 금지면 김주열 열사 묘역 광장에서는 이날 오전 김 열사 추모 행사와 묘비 제막식이 열렸다.
이날 제막한 묘비석에는 지난 50년 동안 없었던 '열사' 글자가 추가돼 한글로 '열사 김주열의 묘'라고 새겨졌으며 '민주화에 기여했다'는 내용도 추가됐다.
1960년 장례 후 1964년 유진오 박사가 쓴 비석과 1994년 만든 비석 등에는 '열사'가 표기되지 않았다.
남원시는 김주열 열사의 숭고한 희생의 넋을 기리고 민주이념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2006년부터 3만2천132㎡의 토지를 구입해 생가를 복원하고 주차장을 조성한 데 이어 지난달 봉분과 계단 확장, 석물 설치 등 묘역을 정비한 뒤 4.19혁명 50주년을 맞은 이날 묘비 제막식을 했다.
전북대에서는 서거석 총장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19혁명 50주년 행사가, 울산시 북구 천곡동에서는 4.19 당시 학생대표로 시위에 참가했다가 숨진 이 지역 출신 정임석 열사 추모식이 각각 열렸다.
앞서 18일 오전에는 4.19혁명 희생자 추모제가 국립4.19민주묘지 유영봉안소에서 4.19 관련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0주년 4.19혁명기념사업회(회장 이기택) 주관으로 열리는 등 전국 곳곳에서 혁명의 참뜻을 기리는 행사가 이어졌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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