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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역사연구, 교과서 기술에서도 인식차 부각 본문

-平和大忍, 信望愛./韓中日 동북아역사(한자언어문화권)

일한 역사연구, 교과서 기술에서도 인식차 부각

CIA Bear 허관(許灌) 2010. 3. 24. 09:10

일본과 한국의 전문가가 공동으로 종합한 역사연구 보고서에 처음으로 양측의 역사교과서에 대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한국 측은 일본의 교과서는 식민지 지배에 대한 전후보상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는데, 일본 측은 한국의 교과서는 일본의 평화헌법 등에 관한 기술이 없다고 지적하는 등 양측의 역사인식차가 거듭 부각됐습니다.

이 역사연구는 일본과 한국의 역사인식차를 좁히려고 2001년 당시 고이즈미 수상과 김대중 대통령이 합의해 시작된 것으로, 2기째가 되는 이번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양측의 역사교과서에 대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 측은 일본의 많은 교과서는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한 개인배상 등 전후 보상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고 있다며, '일본인은 자신들만이 피해자인것 처럼 인식하고 행동하도록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측은 한국의 대표적인 교과서는 일본의 평화헌법, 그리고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해 통열한 반성을 표명한 '무라야마담화' 등에 대한 기술이 없다고 지적하고, '사실을 명확히 기술하는 것이 상호이해와 우호에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보고서에서는 다케시마, 한국명 독도와 종군위안부 문제는 연구 테마로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역사연구에서는 교과서의 기술에서도 역사인식차가 거듭 부각됐는데, 양국의 전문가는 상대방의 다른 의견을 존중해 '가깝고도 가까운'일한관계를 향해 솔직하게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일한역사공동연구, 한국 위원장 '지속적인 논의 필요'

오늘 공표된 일한 양국의 전문가가 추진해 온 역사공동연구 보고서에 대해, 한국 측 위원장을 맡은 고려대 조광 교수는 "교과서 문제는 모든 역사논쟁의 출발점이므로, 쟁점이 어디에 있는지 확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교과서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으며, 새로운 대화의 자리를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성과를 평가했습니다.

조광 교수는 또, "여전히 양측의 인식차가 크다는 사실도 밝혀졌지만, 앞으로도 대화가 지속된다면 그러한 차이를 좁혀갈 수 있을 것이라"며, 계속해서 솔직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