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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볜경찰, 한국인·조선족 연루된 北 마약조직 검거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정부 마약, 밀수, 인신매매 자료

옌볜경찰, 한국인·조선족 연루된 北 마약조직 검거

CIA bear 허관(許灌) 2010. 4. 1. 23:44

한국인과 조선족이 연루된 북한 마약판매 조직이 옌볜(延边)조선족자치주 공안에 체포됐다고 31일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흑룡강신문의 이날 보도를 인용해 옌볜 공안국 마약수사대는 최근 차모씨를 비롯한 한국인 2명과 북한인 5명, 조선족 1명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된 마약조직을 검거했으며, 이들로부터 히로뽕 740g과 마약 밀매자금 12만위안을 압수했다고 전했다.

마약수사대는 지난해 9월 조선족 김모씨가 북한의 '장 사장'으로부터 히로뽕을 사들여 칭다오(青岛)와 한국 등에서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 내사중이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공안국 수사 결과 두목인 장 사장을 비롯해 북한인 5명이 운송책인 이 마약조직은 북한에서 들여온 히로뽕을 옌볜 허룽(和龙)시 난핑(南坪)진 등 북한과 중국 국경지대에서 조선족 김씨 등에게 넘겨 칭다오로 운반한 뒤 차씨 등 한국인 운송책을 통해 국내로 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옌지(延吉) 등에서도 조선족들을 상대로 북한산 히로뽕을 공급해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