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대통령 선거, 야당 후보 당선

구 유고슬라비아의 크로아티아에서 10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유럽연합, EU에 조기 가입하기 위해 부정부패 척결을 호소한 야당의 요시포비치 씨가 당선됐습니다.

크로아티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결과, 중도좌파인 야당 사회민주당의 요시포비치 씨가 약 60% 의 표를 얻어, 대립후보인 수도 자그레브의 반디치 시장을 큰 폭으로 따돌리고 당선됐습니다.

당선이 확정된 요시포비치 씨는 지지자들 앞에서 "정의를 위해 표를 던진 모든 국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유고슬라비아 시대의 민족분쟁으로부터 복구를 추진 중인 크로아티아는 2012년 EU가입을 목표로, 가입 조건인 정치가와 공무원의 부정부채 척결에 힘쓰겠다고 호소한 요시포비치 씨가 국민들의 지지를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