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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태국 압류 북한산 무기 목적지는 이란’
CIA Bear 허관(許灌) 2009. 12. 22. 22:06
Bird's Eye-Night Watch
지난 11일 태국 방콕의 돈 므엉 국제공항에서 압류된 북한산 무기의 최종 목적지는 이란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미국 국가정보국장은 특정 국가를 지칭하지 않은 채 압류 무기들의 행선지가 중동 지역임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태국 당국이 압류한 다연발 로켓 발사대 등 무게 35t 규모의 북한산 무기들은 이란이 목적지라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 신문이 21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억류된 그루지야 국적 수송기의 비행계획서를 토대로 전문가들이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억류된 수송기는 태국에 이어 스리랑카와 아랍에미리트연합, 우크라이나에서 재급유 뒤 이란의 수도 테헤란으로 향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들 무기들은 이란에서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내 가자지구의 무장세력들에 전달될 가능성이 있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국제적인 무기 거래를 감시하는 단체인 미국 시카고에 소재한 트랜스암스 (TransArms)와 벨기에의 국제평화정보 (IPIS) 소속 전문가들이 작성한 것입니다.
앞서 미국의 데니스 블레어 국가정보국장은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 태국 당국이 압류한 북한산 무기의 행선지가 중동 지역임을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
블레어 국장은 특히 미국 내 16개 정보기관들의 협력 강화와 정보 공유에 따라 북한산 무기의 중동 행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혀, 태국 당국의 수송기 억류에 미 정보당국이 개입했음을 인정했습니다.
한편 이 수송기의 비행계획서에는 화물이 “석유산업 부품” 이라고 돼 있어 승무원들은 그들의 주장대로 적재된 화물이 무기류인 것을 몰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화물 운송의 주체가 누구인지도 여전히 분명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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