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한으로부터 신형 인플루엔자 치료약 지원받기로

북한은 신형 인플루엔자의 감염 확대를 막기 위해 남한에서 타미플루 치료약을 지원받을 생각임을 전해와, 감염 규모 등을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남북간 실무 회의가 열릴 전망입니다.

북한의 국영 언론은 어제, 수도 평양 등에서 모두 9명이 신형 인플루엔자에 감염됐다며 감염자가 국내에서 확인된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남한 정부가 오늘, 신형 인플루엔자 치료약인 타미플루를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전한 결과, 북한측이 이를 받아들일 생각을 전해왔다고 합니다.

남한은 타미플루 등 신형 인플루엔자 치료약 약 500만 명 분 정도를 비축해두고 있어, 남한 정부 고관은 "상당히 많은 타미플루 치료약을 북한에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