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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국 의원들 “탈북자 인권개선” 본문
탈북자의 인권개선을 위해 세계 각국의 국회의원들이 창설한 국제의원연맹(IPCNKR)이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태국북부 치앙마이에서 제6차 총회를 열고 중국 내 탈북자의 강제송환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탈북자 인권개선을 위한 국제의원연맹 제6차 총회가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렸다. 사진은 지난 9월 서울 신촌 창천공원에서 열린 하하하 북한인권페스티벌.
'북한자유이주민의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 제 6차 총회가 2009년 11월 27, 28일 이틀간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렸습니다.
12개국 27명의 국회의원과 북한인권 관련 국제기구, 각국 시민단체 대표단을 포함해 총 150여명이 참가한 이번 회의에서는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탈북자의 실태조사와 사회적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 중국 내 탈북자의 무국적 자녀에 관한 대책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습니다.
이밖에도 참가자들은 납북피해자 구제를 위한 대책마련과 이산가족 상봉 추진,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의 인권증진 방안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국제의원연맹의 공동의장인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은 28일 오전 개회사를 통해 "2003년 북한 자유이주민의 인권향상에 기여하고자 출범한 북한자유이주민의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은 불과 6년 만에 60개국 203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의원연맹으로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황우여 의원입니다.
황우여 의원: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심각한 인권유린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주민들은 극심한 인권탄압과 경제파탄에 따른 기아 문제까지 겹쳐 점점 더 많이 목숨을 걸고 탈북을 감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번 총회 개최국인 태국의 바린 티얌차랏 문화종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탈북자들의 인권개선 문제는 비단 탈북자를 위한 것만이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억압받는 사람들을 구제하는 범세계적인 운동으로 발전하길 바란다" 고 말했습니다.
일본 측 참가자인 나카이 히로시 납치자 문제 담당 장관은 "일본인 납북자 문제는 일본만의 일이 아닌 국제적인 사안으로 국제법적 차원에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 내 탈북자들의 최대정착지인 양천구가 지역구인 한나라당 김용태 의원입니다.
김용태 의원: 가장 중요한 것은 북송당할 위험에서 벗어나게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들이 임시체류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압박을 가해야 합니다. 중국정부도 NGO역할을 공식적으로 반대하지는 않는 상태입니다. 중국 내 NGO와 협력해 이들 여성들에게 생계를 꾸려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28일에는 탈북자 손정훈 씨가 참가자들에게 소개되었습니다. 손정훈 씨입니다.
손정훈: 경제적 이유든 정치적인 이유든 나라를 떠나면 무조건 민족 반역자라는 딱지를 붙여 가혹한 처벌을 합니다.
오후에 열린 자유토론 순서에서는 태국인으로 유일하게 북한에 납치된 아누차 판초이 씨에 대한 질문도 나왔으며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심각한 인권유린 문제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총회참가자들은 중국정부에 대해 탈북자의 체포 및 북한송환 중단을 촉구하는 등 총 9개항에 달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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