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홍수로 사망자 250명 이재민 150만 명에 이르러

인도 남부를 강타한 폭우로 발생한 홍수로 인해 희생자가 250명을 넘고, 집을 잃은 사람도 150만 명에 이르는 등 피해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유수의 곡창지대가 피해를 입어 식량 공급에 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도 남부의 카르나타카주와 안드라 프라데시주에서는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4일에 걸친 폭우로 인해, 하천이 범람해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주민들은 물에 잠긴 주택 옥상으로 피난해, 당국이 보트와 헬리콥터로 계속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2개 주에서 지금까지 적어도 250명이 숨지고 약 150만 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재해 발생 후 시간이 지나면서 이재민들은 식수와 식량이 도착하지 않아 피로한 모습이 역력했으며, 정부 각료가 피해 상황을 시찰한 일부지역에서는 항의 활동도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