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지진 재해지, 아직도 구원물자 부족한 상태

지난 30일에 발생한 수마트라 섬 강진으로 지금까지 704명이 사망하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지진 발생 후, 산간부의 재해지에서는 도로가 끊겨 구조활동이 크게 지연되고 있으나 지진으로부터 1주일이 지난 현재 일부 지역에는 지원물자가 도착했습니다.

이 가운데 수마트라섬 중심도시 파탕 근교의 산간부 마을에서는 식량 등 구원물자의 배급이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구원물자가 부족해, 지급을 받은 주민들 사이에는 너무 적다는 불만의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현지 주정부에 따르면 피난시설이 설치돼 있으나, 위생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붕괴된 주택에 거주하는 이재민도 적지 않습니다.

또 산간부 피해지 가운데에는 산사태로 인해 도로가 막혀 통행이 불가능해 아직 구조대가 도착하지 않은 지역도 있어 여전히 이재민들은 어려운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지진 발생 전의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지원이 요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