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 중동평화 3자 협의

 

                                                                    US President Barack Obama: "It is time to move forward"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2일, 뉴욕에서 이스라엘의 네탄야후 수상, 팔레스타인 잠정자치 정부의 압바스 의장과 처음으로 3자회담을 가졌습니다.

중동평화교섭은 이스라엘군이 작년 말부터 올 1월에 걸쳐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가진 대규모 군사작전으로 인해 중단상태에 빠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국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1년 만입니다.

회담의 첫머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이야말로 전진할 때"라며 "목표달성을 위해 서로 유연성과 정확한 판단력, 그리고 타협의 정신을 보일 때"라고 말해 양측에 평화교섭의 조기 재개를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비난을 무시하고 요르단강 서안의 점령지에서 유대인들의 정착활동을 확대하고 있는 문제로 양측 간 타협점을 찾지 못해 평화교섭 재개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오바마 정권의 강한 촉구로 겨우 실현된 3자회담이지만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해, 오바마 대통령은 양측에 협의를 계속하도록 촉구하고 클린턴 국무장관에게도 다음 달 중순에 경과를 보고하도록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