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일본의 새 정권에 기대 표명

일본의 민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함에 따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새 정권 하에 유엔과 일본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 지기를 희망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시찰하기 위해 노르웨이 근해의 북극권을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NHK 인터뷰에서, 민주당과 하토야마 대표에게 축하의 뜻을 나타낸 뒤, "일본은 유엔에 있어 재정면의 공헌도나 평화와 안전 분야에서도 중요한 국가인 만큼, 유엔과 일본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희망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또, 반기문 사무총장이 가장 중요한 과제의 하나로 들고 있는 지구온난화 대책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90년에 비해 약 25% 삭감한다는 공약을 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오는 22일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개최될 예정인 기후 변화 회의와 관련해, "일본의 새 총리가 꼭 참석함으로써 일본이 세계를 이끌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