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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 위구르 자치구, 금요예배 재개에도 긴장 계속돼 본문
중국 신강 위구르 자치구의 중심도시 우루무치에서는 지난 5일의 대규모 폭동 발생을 계기로 지난 주 일부 사원에서 이슬람교 금요예배가 중지되는 조치가 취해졌었으나, 두번째 맞는 금요일인 어제 거의 모든 사원에서 예배가 재개됐습니다.
이 가운데 위구르족이 많이 거주하는 시내 중심부의 사원에서는 약 천 명에 달하는 위구르족 남성들이 참가해 예배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원에서는 안전을 배려해 지난 주에 이어 금요예배를 하지 않은 곳도 있어 안내문을 내걸고 자택에서 예배하도록 신도들에 당부했습니다.
이번에 현지 당국이 금요예배의 취재를 인정한 배경에는 폭동 발생으로부터 내일이 2주째가 돼, 치안이 회복됐음을 알리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이나, 위구르족이 많이 거주하는 번화가를 중심으로 무장 경찰관의 엄중한 경비태세가 깔려 있어 여전히 긴장된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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