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마오쩌둥주의 반군, 경찰관 26명 살해

인도에서 마오쩌둥주의 반군이 12일 두차례의 서로 다른 공격에서 고위 경찰관 1명을 포함해 적어도 26명의 경찰관을 살해했다고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당국자들은 이들 공격은 인도 중부 차티스가르 주에서 발생했다고만 밝힐 뿐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말하지 않았습니다.

인도 보안군은 이 지역에서 공격자들을 색출해 내기 위한 작전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인도 보안군은 반군과의 지뢰전과 총격전 끝에 서벵갈 주내 한 주요 마오쩌둥 거점을 장악한 바 있습니다. 

http://www.voanews.com/korean/2009-07-12-voa21.cfm

 

 

*인도, 마오 반군 테러단체 지정

인도 정부는 공산당 산하 마오쩌둥주의 분파를 테러조직으로 규정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로 당국은 앞으로 마오쩌둥주의 당원들과 동조자들을 체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도 내 마오쩌둥주의 반군이 오늘부터(22일) 5개 주에서 48시간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당국은 폭력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마오쩌둥주의 반군은 비하르, 차티스가르, 자르칸드, 오리사 와 웨스트뱅갈 주들에서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마오쩌둥주의 반군들은 자신들이 빈민들과 소작농들을 위해 착취와 부패에 대항해 싸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마오쩌둥주의 반군들은 인도 삼림지역의 3분의 1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정부군은 지난 주 웨스트 벵갈에서 마오쩌둥주의 반군 소탕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인도 공산반군 총파업령

인도의 마오쩌둥주의 공산반군이 정부군 공세에 맞서 총파업령을 내렸다. ‘낙살라이트’로 불리는 이들은 마오주의 인도공산당(CPI-M)으로, 웨스트벵골주 오지에 해방구를 구축한 채 반정부 활동을 벌이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낙살라이트 반군은 22일 공산당 조직에 총파업과 함께 반격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낙살라이트 반군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는 인도 보안군은 비상경계령을 내렸다.

반군의 공격은 웨스트벵골, 비하르, 오리사, 자르칸드, 차티스가르 등 중동부 지역의 5개 주로 예상되고 있다. 낙살라이트 반군은 지난 21일 차티스가르주에서 정부군 장갑차를 공격했으며, 오리사주 정글지대에서는 정부군과 치열한 총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낙살라이트 반군은 지난해 11월 이후 웨스트벵골주 마드나포레와 인근 반쿠라, 푸룰리아 등지에서 1100개 마을을 장악하고 약 1000㎢에 달하는 넓은 해방구를 구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