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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팩스 전단’ 발송에 격렬 반응 본문
북한 당국이 미국의 선교단체에 대해 팩스로 북한에 전단을 보내는 활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선교단체는 북한에 팩스를 보내는 활동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좋은 소식(Good News)이라는 입장입니다.
이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선교단체 ‘순교자의 목소리(the Voice of the Martyrs)’ 는 지난달 5일 북한의 대사(DPR Korea’s Ambassador) 명의로 작성된 편지 한장을 팩스(확스)로 받았습니다. ‘순교자의 목소리’가 공식 웹사이트에 공개한 이 편지에는 이 단체가 북한에 팩스로 선교 전단을 보내는 일을 중단하지 않으면 매우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북한인권단체 ‘디펜스 포럼’의 수잔 숄티 대표는 해외에 주재한 북한 대사관이 평양의 허락없이 미국의 선교단체에 협박하는 내용의 편지를 단독으로 보낼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외부 정보의 유입에 대한 북한 최고 지도부의 두려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수잔 숄티 : 북한의 최고 지도부가 얼마나 급박한 상황에 처했는지 이 팩스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은 외부의 정보를 철저히 차단하고 북한을 고립시켜 스스로 권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은 외부 사람들이 북한 주민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내용의 선교 전단이나 북한 지도자에 대한 사생활을 밝히는 전단이 북한 내부에 유입되는 일을 두려워 합니다.
올해 초부터 일본과 미국에서 팩스를 이용해 북한내 정보기관과 대외기관에 전단을 보내고 있는, 미국에 기반을 둔 일본인 납북자 단체인 리치 ‘ReACH(Rescuing Abductees Center for Hope)’ 즉 ‘희망을 위한 납북자 구조 센터’도 최근 북한의 해당 기관들이팩스 번호를 바꾸거나 아예팩스 선을 끊었다고 밝혔습니다.
리치의 아사노 이즈미 대표는 북한 당국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팩스 전단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북한에 팩스를 보내는 활동에 참가하는 단체나 개인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이를 막기에 역부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사노 : 북한의 주민들은 물론 엘리트들도 무엇이 진실인지 모르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진실을 알려주는 일은 매우 어렵지만 중요합니다. 팩스로 전달되는 전단은 그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순교자의 목소리’는 미국에 기반을 둔 국제적인 선교 단체로 지난 10년 동안 북한에서 선교활동을 펼쳐 왔으며 선교 전단을 담은 풍선을 북한으로 보내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순교자의 목소리’는 지난해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북한의 관공서와 대외사업소를 대상으로 영어로 작성된 선교 전단을 팩스로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순교자의 목소리’가 가장 최근에 북한에 보낸 선교 전단에는 과거 루마니아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 14년 동안 감옥에 감금됐던 이 단체의 설립자인 리차드 범브란트(Richard Wurmbrand) 목사의 저서 가운데 공산주의자를 사랑하는 기독교인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선교단체 ‘순교자의 목소리(the Voice of the Martyrs)’ 는 지난달 5일 북한의 대사(DPR Korea’s Ambassador) 명의로 작성된 편지 한장을 팩스(확스)로 받았습니다. ‘순교자의 목소리’가 공식 웹사이트에 공개한 이 편지에는 이 단체가 북한에 팩스로 선교 전단을 보내는 일을 중단하지 않으면 매우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팩스 내용‘순교자의 목소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편지는 핀란드 주재 북한 대사관 측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히고, 이 편지를 통해 그동안 북한에 팩스로 보낸 선교 전단이 제대로 전달되어 북한 사람들이 읽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편지는 ‘우리는 당신들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처신하길 바란다’ 등 협박성 표현도 서슴치 않고 있다며, 이는 북한으로 보내는 선교 전단이 북한 고위층들의 신경을 자극했음이 분명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우리는 당신들이 누구인지 알고있습니다. 다시 이런 불결한 확스편지 보내면 당신들에게 아주 좋지 않은 일이 있게될 것임을 경고합니다.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처신하기 바랍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북한인권단체 ‘디펜스 포럼’의 수잔 숄티 대표는 해외에 주재한 북한 대사관이 평양의 허락없이 미국의 선교단체에 협박하는 내용의 편지를 단독으로 보낼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외부 정보의 유입에 대한 북한 최고 지도부의 두려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수잔 숄티 : 북한의 최고 지도부가 얼마나 급박한 상황에 처했는지 이 팩스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은 외부의 정보를 철저히 차단하고 북한을 고립시켜 스스로 권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은 외부 사람들이 북한 주민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내용의 선교 전단이나 북한 지도자에 대한 사생활을 밝히는 전단이 북한 내부에 유입되는 일을 두려워 합니다.
올해 초부터 일본과 미국에서 팩스를 이용해 북한내 정보기관과 대외기관에 전단을 보내고 있는, 미국에 기반을 둔 일본인 납북자 단체인 리치 ‘ReACH(Rescuing Abductees Center for Hope)’ 즉 ‘희망을 위한 납북자 구조 센터’도 최근 북한의 해당 기관들이팩스 번호를 바꾸거나 아예팩스 선을 끊었다고 밝혔습니다.
리치의 아사노 이즈미 대표는 북한 당국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팩스 전단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북한에 팩스를 보내는 활동에 참가하는 단체나 개인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이를 막기에 역부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사노 : 북한의 주민들은 물론 엘리트들도 무엇이 진실인지 모르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진실을 알려주는 일은 매우 어렵지만 중요합니다. 팩스로 전달되는 전단은 그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순교자의 목소리’는 미국에 기반을 둔 국제적인 선교 단체로 지난 10년 동안 북한에서 선교활동을 펼쳐 왔으며 선교 전단을 담은 풍선을 북한으로 보내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순교자의 목소리’는 지난해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북한의 관공서와 대외사업소를 대상으로 영어로 작성된 선교 전단을 팩스로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순교자의 목소리’가 가장 최근에 북한에 보낸 선교 전단에는 과거 루마니아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 14년 동안 감옥에 감금됐던 이 단체의 설립자인 리차드 범브란트(Richard Wurmbrand) 목사의 저서 가운데 공산주의자를 사랑하는 기독교인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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