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외상회의, 북한 비난 의장성명 채택

이탈리아에서 열린 G8/ 주요8개국 외상회의에서 26일, 북한의 핵실험 등에 대한 강한 비난이 포함된 의장성명이 채택됐습니다.

이탈리아의 토리에스테에서 열린 G8 외상회의에서는 북한 문제 등에 관한 의견이 교환됐습니다.

회의에서 나카소네 일본외상은 '북한은 거듭된 국제사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중대한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데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의 핵실험 등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이라며 '강한 표현으로 비난한다'는 의장성명이 채택됐습니다.

성명에서는 또, 국제사회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완전한 실시를 촉구하고 북한이 납치문제를 포함한 인도상의 문제에 조속히 대응하도록 요구했습니다.

북한이 도발행위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의장성명에 강한 메시지가 포함됨으로써 다음달에 열리는 G8 서미트의 정상선언에서도 국제사회의 강한 자세가 표명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국제사회의 압력에 대해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는 일본정부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당분간은 긴박한 국면이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