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북한 공격 대비 계획 재검토

 

 한국 국방부는 '북한의 위협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며 군의 기본계획을 재검토해 미사일 요격체제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는 한국의 이상희 국방장관이 어제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입니다.
이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 기지 등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미국에서 새로 도입해 북한 전역을 24시간 체제로 감시하는 태세를 정비하는 외에,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을 이지스함에 탑재하는 등,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전자파를 사용해 컴퓨터와 통신설비를 파괴하고 정부기관 등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공격에 대비해, 내년부터 방호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인터넷 상에 불법으로 침입해 군의 기밀을 빼가는 해커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 사령부를 발족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계획의 재검토는 지난 해 이명박 정권이 발족한 이래 처음 이루어진 것으로, 북한에 의한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높아지고 있는 위기감을 반영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