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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6자회담 중요성 강조’ 본문

同一介中華(中國)/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중국 정부, `6자회담 중요성 강조’

CIA Bear 허관(許灌) 2009. 6. 19. 07:49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북한을 제외한 '5자회담' 개최 움직임이 본격화한 가운데,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6자회담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관영 언론이 북한주재 한 국가 대사를 인용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 최근 크게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베이징 현지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 미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최근 북한을 제외한 '5자회담' 개최움직임이본격화 하고있는데요, 중국 측은 이에대해어떤반응을보이고있나요?

답) 중국 정부는 아직까지 '5자회담'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는데요, 중국 정부는 여전히 6자회담에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2003년 6자회담이 시작한 뒤 6년 동안 의장국을 맡아온 중국은 북한을 이른 시일 안에 6자회담의 테이블에 앉혀야 한다는 입장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실제 한-미 정상이 지난 16일 '5자회담'의 필요성에 뜻을 같이한 직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어제(1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한 뒤 북한이 이른 시일 안에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앞서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러시아, 인도, 이란 등 11개국 정상들은 지난 16일 러시아에서 폐막한 상하이협력기구 회담에서 6자회담 재개를 지지하고 6자회담 기본 합의서에 따른 자제와 상호 이해할 만한 해결책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 중국 정부가 북한의 불참선언으로 당장 재개 될 가능성이 희박한 6자회담에 집착하는 이유는뭔가요?

답) 중국이 6자회담에 매달리는 이유는 몇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는데요, 먼저 중국은 지난 6년 동안 의장국을 맡아온 6자회담에서 뚜렷한 진전과 결과도 보지 못할 경우 외교적 성과와 위상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을 뺀 '5자회담'이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논의하면서 북한을 몰아세우는 자리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도 중국은 부담으로 여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서 중국은 대북 제재에도 동참하겠지만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고 북한을 6자회담에 조기 복귀시키기 위한 설득작업도 같이 시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정상회담에서 한국에 대한 '확장억지력'명문화한 것에 대해 중국에서는 어떤반응이 나오고 있나요?

답) 중국 정부는 아직까지 그에 대해 공식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관변  학자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한국이 이미 미국과 맺은 방위 조약에 따라 사실상 미국의 핵우산 아래 있는데 굳이 핵우산을 넘어 확장 억지력을 명문화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국제문제연구소의 션스순 주임은 한국이 미국의 핵우산 아래에 공식적으로 들어간 것에 대해 북한은 이를 자국을 적대시하고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의도로 판단할 것이라며, 한반도의 비핵화를 중요한 목표로 삼는 중국 역시 '확장 억지력'의 명문화를 반대하고 있고 북한에 이어 한국에도 미국이란 외부로부터 핵이 들어오는 것을 달가워할 리가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의 장롄구이 교수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한국에 확장 억지력을 제공하겠다는 것을 명문화한 것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해 경고하는 측면이 짙다고 분석하고, 북한은 앞으로 핵무기 개발 과정에서 미국의 핵우산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명박대통령과 오바마대통령 한미정상회담

 ) 최근 북한의 2핵실험에 이어 김정일위원장 후계체제 움직임이 엿보이면서 북한관련 설들이 난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 측에서는 이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는지요?

답) 네, 먼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인 김정운이 극비리에 중국을 방문하고 또 장남인 김정남과 함께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오늘 오후 열린 중국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친강 대변인은, 보도내용과 같은 상황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사실무근임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친강 대변인은, 최근 관련 매체들의 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일부 매체의 보도는 읽으면 심지어 007 소설처럼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친강 대변인은 이틀 전 브리핑 당시 김정운이 극비리에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주석과 처음으로 면담했다는 아사히신문의 보도내용과 김정운의 측근들이 김정남을 암살하려 했으나 중국의 반대로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는 한국 KBS의 보도내용을 확인해 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중국 측은 이 같은 상황을 알지 못한다'고 대답한 것은 동양식의 함축적 표현이었다고 설명하고, 아직도 이해하지 못한다면 이런 상황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실하게 말해주겠다고 외신보도가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 외신들에 '중국소식통'이나 '베이징소식통'이라고 해서 북한 관련보도를 쏟아내고 있는데요,  '베이징소식통'이라는 대체 누군지 궁금한데요..

답) 먼저 중국 내 정부 산하 연구기관에서 근무하는 전문가와 대학 학자, 중국 주재 외국 대사관 등 공관 소속의 외교관, 그리고 대북 정보를 전담하는 각국 정보기관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중국으로 나온 탈북자를 비롯해, 북한 신의주 등을 드나 들며 북한과의 무역에 종사하는 중국인이나 조선족, 그리고 북측과 협력사업을 벌이는 한국인 사업가나 지원단체 관계자들도 대북 정보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중국 동북지역 현지에 나와 있는 북한 정부나 상사 주재원과 무역업자 등도 중국 소식통에 포함됩니다.

이와 함께 북-중 국경지역에 사는 중국 주민들을 비롯해, 북한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단동과 선양, 베이징 등에서 활동하는 대북 정보 브로커들도 언론매체들이 인용하는 '중국 내 대북 소식통'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식 사회주의 노선 NLPDR(민족해방인민민주주의 혁명)과 김일성. 김정일부자의 자주노선 

) 최근 들어 북한 관련 소문들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뭔가요?

답) 폐쇄적인 북한이 핵실험 이후 내부 통제에 나서면서 자그마한 정보조차 확인하기 어렵게 된 반면, 대북 정보 관련 수집가들 간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단동과 선양 등 북중 국경지역에 몰려드는 대북 정보 수집가들은 탈북자나 대북 무역상, 대북 소식통 등을 상대로 북한의 움직임을 파악하려고 애쓰고 있고 적지 않은 돈까지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 달 핵실험 이후 엄격한 내부 통제에 나서면서 주요 대북 정보원 역할을 했던 탈북자들이 줄어든 데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북한의 주재원이나 무역일꾼들도 대외 접촉을 피하고 있고, 대북 무역상들도 신분 노출에 따른 북한으로부터의 사업상 불이익을 우려해 입을 닫아 버리는 바람에 북한 관련 정보를 얻어내기가 어려워졌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대북 정보 수집가들을 상대로 정보를 파는 자칭 대북 전문가들까지 등장하면서 미확인 대북 관련 소문이 더욱 늘고 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체중이 줄어든 모습 

 ) 그런데, 오늘 중국언론이 북한주재 외국외교관의 말을 인용해서,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의 건강이 최근 악화되고 때문에 3남인 김정운을 빨리후계자로 내정했다고 전했다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답)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국제전문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오늘 한 외국 대사의 말을 따서,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 크게 악화돼 국내정세가 복잡해졌고 김정일 위원장은 이 때문에 3남인 김정운을 일찌감치 후계자로 내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당국이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악화를 절대비밀에 부치고 있기 때문에 일반북한 주민들은 관련 소식을 전혀 전해들을 수가 없고, 평양은 지난 16 일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규탄하는 10 만 군중 집회가 열린 뒤 계엄의 조짐도 없고 시민들은 출입장소에 제한을 받지 않고 있어 어떤 긴장감도 느껴지지 않고 평온하다고 평양 주재 외국 대사는 전했습니다.

또한 북한 측은 중국이 유엔 안보리 대! 북 제재결의에 찬성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중국을 크게 원망하지 않고 여전히 중국을 친구로 여기고 있다고 이 외국 대사는 덧붙였습니다.

환구시보는 이 평양 주재 외국 대사가 어느 나라 외교관인지 밝히지 않았는데요, 이 외국 대사는 평양에서는 민감한 시기를 맞아 전화가 모두 도청되기 때문에 본국에 보고하기 위해 베이징에 출장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http://www.voanews.com/korean/2009-06-18-voa20.cfm

 

                                                                        상하이협력기구 정상들 북한 핵무기 포기와 6자회담 복귀 촉구

 

                                                            중국등 지지와 만장일치로  유엔안보리 대북제재 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