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북측에 대항하기 위해 국민단합 강조

 

 이명박 한국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또다시 비난하고 북한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국민의 단합을 호소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을 둘러싸고 보수와 혁신의 대립이 재연되지 않도록 국민에게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현충일을 맞아 한국전쟁 등으로 숨진 전몰자를 추모하는 추념사를 통해 '북측은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한국은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하고 북한을 거듭 비난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위협으로 남북긴장이 고조될수록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우리는 더욱 단합해야한다'고 말해 북한의 위협에 대해 국민의 단합을 촉구했습니다.

한국국내에서는 지난달에 자살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동정론이 확산되면서 불법자금 의혹에 관한 과도한 수사가 전 대통령을 자살로 몰아 넣었다며 검찰과 더불어 이명박 정권의 책임을 추궁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사회에 풀리지 않고 잇는 보수와 혁신의 대립이 재연될 우려가 있어 대통령의 오늘 연설은 국민의 담합을 호소함으로써 양측에 자제를 촉구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