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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성명발표 "돼지 인플루엔자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공중위생"
CIA Bear 허관(許灌) 2009. 4. 27. 08:37 멕시코와 미국에서 돼지 인플루엔자가 사람에게로 전염이 잇따르고 있는 문제에 대해 WHO=세계보건기구는 각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긴급 위원회'를 열고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공중위생 상의 긴급사태'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런 한편 WHO는 세계적인 유행을 초래할지는 현시점에서 단정할 수 없다며 계속해서 정보수집에 나설 방침을 밝혔습니다.
멕시코에서는 돼지 인플루엔자의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이 1300명을 넘어 이 가운데 81명이 숨졌으며 미국에서도 11명이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사람에서 사람으로 감염됐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WHO는 25일 일본시간으로 어제밤 11시경부터 약 3시간에 걸쳐 각국의 전문가에 의한 '긴급 위원회'를 처음 열고 대책을 협의했습니다.
위원회는 회의가 끝난 뒤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사태에 대해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공중위생 상의 긴급사태'라며 현상황이 심각하다는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성명에서는 또 인플루엔자의 의혹이 있는 증상과 중증의 폐렴이 평소와 다른 규모로 발생하지 않는지 모든 국가가 감시를 강화하도록 요청했습니다.
WHO의 마가렛 창 사무국장은 '긴급위원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인플루엔자가 세계적으로 유행할지에 대해서는 '잠재적인 가능성은 있으나 현시점에서 충분한 정보가 없으므로 단정할 수 없다'고 말해 앞으로도 정보수집에 나설 방침을 밝혔습니다.
WHO의 경계레벨에 전세계가 주목
WHO는 신형인플루엔자의 세계적인 대유행에 대비해 경계레벨을 정하고 있는데 이번에 이 레벨을 올릴 지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WHO는 동물간에서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가 사람 간에 감염되기 시작해 세계적인 대유행이 발생하기까지의 과정을 6단계의 레벨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사람으로 감염된 단계인 레벨3이 선언된 상태인데 이를 사람에서 사람으로 감염이 시작된 단계인 레벨4로 올릴 지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일본을 포함해 세계의 대다수 국가가 WHO의 경계레벨에 따라 바이러스의 감염확대 방지를 위한 행동계획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WHO가 경계레벨을 올리면 각국이 대책을 일제히 개시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WHO는 아직 판단 재료가 불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검사해서 H1N1형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이는 WHO의 발표로는 18명, 멕시코 당국의 발표에서도 20명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바이러스가 어느 정도 위험한 지 전문가도 아직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어제 회견에 임한 WHO의 마가렛 창 사무국장은 심각한 사태라고 강조하는 한편 구체적인 대책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멕시코의 상황에 대해 자세히 조사를 벌인 후 치사율 등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돼지 독감이 걱정되면 손을 자주 씻어라."
돼지독감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을만한 묘수는 없지만 보건 전문가들은 손씻기 등 몇가지 예방책을 조언하고 있다.손씻기는 감기 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전염병 예방에 놀라운 효과를 가진 손쉬운 '비책'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에 멕시코에서 수십명의 생명을 앗아간 돼지독감도 인플루엔자라는 바이러스로 옮겨지는 전염병이기 때문에 손 씻기가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리처드 베서 박사는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 손으로 입을 가리고 하고 손을 자주 씻는게 좋다고 말한다.
돼지독감 같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확산된다. 바이러스가 탁자나 전화기 등 주변 물체에 있다가 사람의 손을 통해 입, 눈, 코로 인체로 유입돼 감염될 수 있어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좋다.
알코올이 함유된 젤이나 손세척 전문 살균제 등이 특히 손에 있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를 없애는데 효과가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인 장소도 피해야 한다. 고열, 기침, 근육통 등 전형적인 독감 증세가 갑자기 나타난다면 일터에 나가지 말고 공공장소를 피해 당장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각국 정부와 병원은 타미플루와 리렌자 같은 인플루엔자 감염 치료제를 비축하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번에 출현한 돼지독감 바이러스 역시 이들 약품으로 증상이 완화되고 병증의 지속 기간을 줄여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이들 치료제도 증상이 처음 나타난 지 48시간 안에 투약돼야 효과가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단, 타미플루나 리렌자 같은 항 인플루엔자 제제를 남용하는 것은 바이러스의 내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뉴욕의 웨일코넬 메디컬센터의 앤 모스코나 박사는 "인플루엔자 감염에 의한 독감이 아닌 보통 감기나 호흡기 질환에 타미플루를 사용한다면 우리는 이번 돼지 독감과 같은 치명적인 인플루엔자에 앞으로 이런 약을 쓰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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