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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탈레반, 세력확대 우려 점증 본문

Guide Ear&Bird's Eye/테러단체,간첩등 수집.조사연구

파키스탄 탈레반, 세력확대 우려 점증

CIA Bear 허관(許灌) 2009. 4. 23. 17:27
파키스탄 북서부 스와트를 율법통치의 해방구로 만든 탈레반이 거침없는 기세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현지 일간 '더 뉴스'는 스와트를 벗어나 최근 부네르를 장악한 탈레반이 또다시 동쪽으로 이동, 만세라 지구를 넘보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파키스탄 집권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자미아트 울레마-에-이슬라미(JUEI)의 파즐우르 라만 총수는 전날 국회에서 "탈레반이 만세라 지구 근처의 칼라 바카까지 진출했으며 조만간 타르벨라 댐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펀자브주 카슈미르에 인접한 만세라 지구는 수도인 이슬라마바드에서 직선 거리로 불과 50㎞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인더스강 유역의 타르벨라 댐은 엄청난 저수용량을 자랑하는 시설로 탈레반 수중에 들어갈 경우 정부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다른 의원들도 스와트 율법통치 도입을 조건으로 영구휴전에 합의했던 탈레반이 세력을 확장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1야당인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의 카와자 무하마드 아시프 의원은 "만약 탈레반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율법통치에 관한)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미국이 파키스탄 국경지대에서 행하고 있는 무인기 공격이 국민들 사이에 반미(反美) 정서를 고조시켜, 탈레반의 세력 확장에 관대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meolakim@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