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전 미사일 방위국장, 북한 미사일에 대해 경계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 2주일이 지났습니다.
이번 발사에 대해, 작년 말까지 미국 국방부의 미사일 방위국장을 지닌 오벨링 퇴역 중장이 NHK 인터뷰에 응해, 북한은 다단식 미사일 기술이 현저히 향상되었다며 머지않아 미국 본토에 위협이 될 지도 모른다는 경계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달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군은 공식적으로 실패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3단식 미사일의 비거리는 약3600킬로미터까지 도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오벨링 씨는 NHK인터뷰에 응해 "3년 전의 대포동 2호는 40초 정도 밖에 날지 못했으나 이번에는 15분 이상 날았다"며 "이것은 1단과 2단의 분리에 성공한 것을 의미한다"고 말해 북한은 다단식 미사일의 분리 제어기술을 현저히 향상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발사 실패와 관련해서는 "3단으로 이행될 때 트러블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대기권 밖이라는 환경 속에서의 제어기술이 미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오벨링 씨는 또 "3단식 미사일은 강력한 추진연료와 가벼운 소재를 사용하면 미국 전역에 도달한다"며 "지금은 불가능하더라도 수 년 후에는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번에는 실패라 하더라도 북한은 언젠가 미국 본토까지 도달하는 미사일을 소유할 우려가 있다며 경계감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