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총비서 움직이는 동영상 공개

북한의 국영 텔레비전은 오늘 저녁, 지난 9월 김정일 총비서의 건강악화설이 전해진 이후 처음으로 움직이는 영상을 내 보냈습니다.

영상은 뇌졸중으로 쓰러진 것으로 알려진 8월 중순이후 약 3개월 후인 11월 24일, 북부에 있는 기계공장와 화장품 공장을 시찰했을 때, 김정일 총비서가 오른손으로 제품을 만지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현지 직원과 담소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뇌졸중의 후유증으로 왼쪽 손은 계속 주머니에 넣은 상태였습니다.

김정일 총비서의 동영상 공개는 지난 5일의 발사에 이어 예정된 최고인민회의 개최에 앞서 김정일 총비서의 회복세를 강조해 구심력을 더욱 고조시키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