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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대통령 "헤즈볼라 지원 계속" 본문

Guide Ear&Bird's Eye/이스라엘과 모사드(Mossad)

시리아 대통령 "헤즈볼라 지원 계속"

CIA bear 허관(許灌) 2009. 4. 3. 13:41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지원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쿠웨이트 일간 아-샤르크가 2일 전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쟁점을 가지고 있고, 우리도 같은 쟁점을 공유하고 있다"며 "그러므로 우리는 그 조직(헤즈볼라)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헤즈볼라가 레바논 정계의 틀 속에서 활동하는 정식 조직이라고 옹호하면서 "우리가 그 조직과 관계를 맺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아사드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보수정부 출범과 관련, 베냐민 네타냐후의 현 정부와 과거 에후드 올메르트 정부 사이에 별다른 차이점이 없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중도를 표방하는 과거 이스라엘 정부가 레바논에서 대량 학살을 저질렀고, 중도좌파로 분류되는 노동당의 에후드 바라크 국방장관도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지지했다면서 "(이스라엘 정계에서) 좌ㆍ우파 간의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사드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어떤 정권이든지 간에) 우리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다면 아무런 문제가 안 된다"고 언급, 이스라엘의 새 정부와 협상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그럼에도, 그는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때 시리아로부터 빼앗은 골란고원의 반환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한 자세를 유지했다.

그는 "골란고원 반환문제는 평화적인 방법이 아니면 전쟁을 통해서 풀 수밖에 없다"며 "누구나 희망을 잃게 되면 저항적인 태도로 바뀌게 된다"고 경고했다.

freemong@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