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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총리 자료도 해킹당했다" 본문

Guide Ear&Bird's Eye/국제사이버, 금융사기범죄 자료

"원자바오 총리 자료도 해킹당했다"

CIA bear 허관(許灌) 2009. 4. 1. 12:42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정부 공작보고서'를 포함한 중국의 기밀문서들이 수록된 컴퓨터가 대만 출신으로 추정되는 해커에 의해 해킹당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소식통들을 인용해 최근 국무원 고위관리의 컴퓨커가 해킹당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해킹당한 국무원 고위 인사의 컴퓨터에는 원자바오 총리의 금년도 '정부공작보고' 초안을 포함한 다른 극비문서들이 들어 있었으며 해커들은 이들 자료를 복사해간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내 소식통은 전했다.

   이 소식통은 "해킹당한 자료에는 정부공작보고서의 이런저런 내용을 바꾸기를 원하는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원들의 발언도 수록돼 있었다"면서 "이것은 정부 공작보고서 그 자체보다도 더욱 민감한 기밀문서로 취급되는 것들"이라고 전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해킹 관련 사실을 보고받고 격노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소식통들은 해킹의 진원지가 대만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중국정부는 고위급 인사들에 대해선 2대 이상의 컴퓨터를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한 대는 인터넷 접속 용도로, 다른 한 대는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데 사용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러나 해킹을 당한 국무원 고위인사는 이같은 규정을 어기고 기밀정보를 다루는 컴퓨터를 웹사이트 검색에 사용함으로써 대만의 해커들이 해당 시스템에 침입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같은 사실은 인터넷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던 한 정보기관원에 의해 밝혀졌으며, 해킹당한 고위 관리는 '솽카이'(雙開)라는 중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솽카이는 중국 공산당 당적과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적을 동시에 박탈당하는 중징계 처분이다.

   정부의 고위급 인사의 검퓨터가 해킹을 당하자 중국 정부는 즉각 인터넷 접속과 관련한 보안조치를 강화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jjy@yna.co.kr
(끝)